서울 청년들에게 경제희망을 주는 청년통장
내가 청년이었을 때는 그냥 열심히만 사는 것이 다 였던 것 같다. 아직도 기억하는 게 첫 월급 70만 원 중에 50만 원은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저축하고 싶어서 보험 아줌마의 강력한 설득으로 들었었던 보험 저축으로 다 들어가고 10만 원은 장기주택마련 저축이었다. 나머지 10만 원으로 그냥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하며 아끼고 살면서 나름 먹고 살기 충분했다. 그때는 그냥 젊음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내가 받았던 혜택이라곤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하면 비과세로 세금 없이 이자 붙은 걸 만기 때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더라.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란?
이 얼마나 꿀 같은 혜택인가. 물론 서울시에 사는 청년들에게만 주어진 혜택이지만 기타 지방에도 나름 비슷한 혜택이 주어지는 통장이 있는 걸로 안다. 요즘은 여러 가지 포기한다는 청년들이 많아서 그런지 나라에서도 힘을 내라고 지원해주는 게 맘먹고 찾아보면 많은 것 같다.
서울시는 주거, 연애, 결혼, 출산 등 삼포, 오포라는 이름으로 많은 걸 포기하고 지쳐있는 일하는 청년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기회를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한다. 저축한 금액의 100%를 더해 두 배로 돌려주는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다고 한다. 저축한 금액도 두배이고, 기존 3000명에서 7000명으로 두 배 이상 인원을 모집하고 조건도 완화된 부분도 있어 좀 더 확률이 높아졌으니 많은 청년들이 조건에 맞는다면 지원하기를 추천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조건은?
서울시는 올해 추경을 포함, 총 147억 원을 투입하여 7,000명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5년 간 3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통장에 가입한 후 2~3년간 매월 10만 원 또는 15만 원을 저축하게 되는데 이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서울시 예산과 시민 후원금으로 추가 적립되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소득기준(본인):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 당초 월 237만 원 이하 > 월 255만 원 이하(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세전)까지
지역: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만 해당 (적립기간 동안 서울시 연속 거주 조건)
나이: 만 18세~만 34세에 해당하는 사람
자격: 현재 근로 중인 사람(적립기간의 50% 이상 근로해야 하며 만기 시 근로 증빙 필수)
기타: 부양의무자 소득 연 1억 미만, 재산 9억 미만인 사람
적립기간의 50% 이상을 저축, 적립기간 동안 금융교육 연 1회 이상 이수, 기타 약정 내용을 위반하지 않고 성실 이행
자치구별 모집인원:
공고문 내용을 꼭 살펴보고 신청서식의 자가진단표를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 한 번 해보고 지원해보자.
서울시 자산형성 지원사업 (welfare.seoul.kr)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문의가 많아 답변을 드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사오니 양해부탁드리며. ※ 공고문의 내용을 다시한번 꼭! 살펴봐 주시고 신청서
account.welfare.seoul.kr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지원내용은?
지원내용은 아래의 포스터에 상세히 나와있다. 저축액과 저축기간에 따라 금액(최소 480만 원+이자 ~ 최대 1,080만 원+이자)이 상이하므로 내가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지킬 수 있는 범위로 선택하여 지원하기를 바란다.
모든 청년들이 혜택을 받는 그날까지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라떼는 말이야~' '요즘애들은 너무 약해 빠졌어!'라는 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사실 나의 속마음은 내가 살아온 청년시대 때보다 요즘 청년들이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것도 맞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맞는 것 같다. 난이도는 높아지고 경쟁자는 많아지는 사회에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니 말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혜택, 지원도 다양하게 있으니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려보자 그게 젊음이 아닌가? 뭐 나도 저 신청자격 나이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30대 후반이지만 몇 년 더 먹은 선배로서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젊은이여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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