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고물가에 대처하는 경제적인 식탁
경제적인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자장면 값도 1년 새 16%가 올라 뭐하나 시켜먹기도 부담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도 장바구니 가득하지도 않았는데 10만 원은 기본으로 넘어가고, 학교 급식으로 고기반찬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기는 등 모든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시기에 삶의 기본적인 부분인 의식주까지 위기에 있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최대한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옷은 안 사고 입던 옷들을 입고 집은 현재 그대로 살면 되지만 음식은 먹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아껴보는 것으로 시작해봅니다.
고물가에 직면한 식탁에서 아끼는 방법
이럴 때 가장 기본적인 먹는 부분에서라도 조금씩 아껴야 되는 주부 입장에서 매일매일이 식단으로 걱정이 가득합니다. 예전에 1만 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가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재료를 최소한으로 넣어도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 집 식탁에도 예전에는 다섯 가지 반찬이 있었다면 지금은 2~3개로 줄었고, 보통 쌀을 3kg, 5kg의 작은 것을 사고 한 달의 반이상이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면 요즘은 쌀을 10kg짜리를 사고 배달음식을 7일 정도로 반이상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달비용도 많이 늘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엊그제 마트에 가서 반찬을 뭐하면 좋을지 쇼핑을 하던 중 정말 야채부터 시작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할당관세로 할인하는 상품 종류가 몇 개 있었고,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야채, 할인하는 밀키트 상품, 2+1 가공식품 등으로 식탁에 좀 더 저렴하게 올릴 수 있는 눈에 띄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 상추 대신 카이피라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이었는데요. 쌈야채가 필요한 반찬이 있어서 야채 코너에 가니 상추와 깻잎이 정말 몇 장 들어있지 않는 데에도 5000원을 육박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비슷한 모양인데 처음 보는 이름의 야채가 있었는데 이게 카이피라입니다. 유럽 상추라고 하는데 국산이라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국내에서 수경재배로 상품이 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샐러드용으로 좋다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상추와 크게 다르지 않고 좀 더 아삭아삭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야채가 필요한 고기에 같이 먹으면 좋았는데 가격도 2880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했답니다. 이처럼 재료로 꼭 이용해야 되지만 비슷한 것 중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대체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 밀키트 활용
언제부터인가 편안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밀키트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시대로 밖에서 외식할 수 없는 시간이 늘수록 점점 밀키트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이 밀키트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맛집부터 다양한 음식메뉴로 그 안에 재료도 다 들어있고 최대한 맛있게 맛집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리방법까지 다 나와있는 이것이 밖에 음식을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외식하는 비용이나 배달해서 먹는 돈을 조금 더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같은 소가족은 재료를 남기다 보면 냉장고에서 썩는 경우도 있고 해서 음식재료가 버려지는 경우도 많았는데 밀키 트는 딱 먹을 만큼만 요리할 수 있는 양이라 음식물 쓰레기도 좀 더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할당관세 식품이나 그 주의 할인 식품 구매
7월부터 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으로 할당관세 0% 적용하는 식품들이 생겼습니다.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 삼겹살, 분유, 대파, 커피 원료 등 밥상물가가 오르다 보니 국민에게 밀접한 품목을 선정하여 대형마트도 합세해 가격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식품을 잘 체크해서 할당관세 식품 위주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공식품에 가보면 비비고나 양반, 오뚝이 등 서로 경쟁 식품을 내놓으면서 찌개나 국을 2+1 상품에 쿠폰까지 있으면 좀 더 저렴하게 상품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공식품은 말 그대로 가공한 식품이라 많이 먹으면 좋지 않지만 재료가 많이들 어가는 음식 메뉴나 가끔 요리하기 힘들 때 뚝딱 내놓을 수 있는 간편한 상품이기 때문에 집에 몇 가지 갖다 놓으면 유통기한도 길어 가끔씩 이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맥주 대신 발포주
편의점 냉장고에 가보면 예전에는 만원이면 몇 캔을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같은 가격에 몇 캔 살 수 없습니다. 사실 맥주는 기호식품이다 보니 안 먹으면 그만인데 그래도 기분 내거나 지금처럼 더운 여름 맥주가 자주 생각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발포주가 여태까지 뭔지 몰랐고 오비에서 나오는 필굿 맥주가 맥주가 아닌 발포주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발포주란 기존 맥주와 비교했을 때 알코올 도수는 별 차이가 없지만 원료인 맥아의 비중이 10% 미만인 술을 말하는데. 정확히 보자면 맥주가 아니지만 마시면 취할 수 있는 저렴하게 맥주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술 한잔 생각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부 입장에서의 자세
역시 바람은 물가가 좀 내려가고 경제적으로 가정 살림이 좀 더 나아지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기본은 식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곳까지 가격을 고민 걱정하면서 차려야 되는 지금이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것조차 가격을 걱정해야 되는 이 시기가 빨리 지나고 경제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라봅니다. 저 또한 가계부를 열심히 작성하면서 우리 가정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잘 파악해서 날리는 돈을 최소한 줄여보면서 올라버린 밥상물가를 달래 보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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