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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봅시다: 쿠팡 목천센터 웰컴 데이

by 다루찡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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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봅시다: 쿠팡 목천센터 웰컴 데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앱이나 사이트에 제일 많이 보이는 쿠팡이라는 회사에 지원을 해보았습니다. 아이 돌봄을 맡기고 시간을 대략 정한 다음 이 시간대면 몇 달 일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지원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간단하게 작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내 정보를 입력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는데 제가 지원한 것은 쿠팡 회사의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하는 목적인데 그전에 한 번 시간을 내어 웰컴 데이라는 입사 전 교육을 받기 위해 오라고 하여 날짜에 맞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사이트를 봤었지만 정보를 알아내기 힘들었었기에 제가 돈을 벌기 위한 쿠팡 웰컴 데이에 참여해서 어떤 것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쿠팡 목천센터 웰컴 데이

 

웰컴 데이는 계약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쿠팡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여주는 날을 하루 만들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9시간(점심시간 포함) 동안 경험하게 됩니다. 오후팀이나 야간팀을 지원해도 웰컴 데이는 오전 타임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버스도 다양한 노선으로 되어있어 교통은 편하고, 점심식사도 식당에서 무료 지원이 되며, 가장 좋은 점은 교육을 받고 이날의 소정의 일급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여러모로 참여하기 좋았습니다.

 

- 출근

사전에 알려준 버스 타는 곳에서 서있습니다. 처음에는 지정되어있는 곳에 갔는데 원래 그 가게 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거기에 서있었다가 다른 줄이어서 빨리 뛰어가 겨우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제가 가는 노선에는 그냥 줄 서서 타고 앉으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 오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갑니다. 처음에 낯설어 방황할 수 있지만 직원들이 여러 명이 있고, 앞쪽에 있는 현수막에도 크게 출근해서 해야 되는 것을 차례로 잘 안내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몰라서 멀뚱 거리면 직원분들이 먼저 다가와서 무엇을 도와줄지 물어보시고는 해결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친구분들과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낯설어하지 말고 어려울 경우 직원들에서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전에 쿠폰 치라는 앱을 꼭 깔고 가입하고 가면 당일에 진행하기 수월해지니 이 점 잊지 말고 꼭 다운로드하여 가세요.

쿠팡 원바코드, 쿠팡안에 들어갈 수 있는 증명서
쿠팡 원바코드

앱을 깔고 출근을 찍고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완료하면 핸드폰을 걷어갑니다. 핸드폰은 센터 내에 반입금지라고 합니다. 핸드폰 외에 12X17 정도 크기의 투명 가방에 물이나 센터 안으로 들고 가는 게 가능한 물품을 넣어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직원에게 핸드폰을 주면 쿠팡 내부에 보관할 큰 가방에 넣고 그 안의 번호표와 원 바코드를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와 함께 주는데 목에 걸고 쿠팡 안에서 필요할 때 찍으면 됩니다. 주로 밥 먹을 때 사용했던 것 같아요.

 

- 오전 내용

들어가서 사물함 안내를 받고 안전화를 신기 위해 앞에 대기를 합니다. 여자 안전화는 250밖에 없다 그래서 넉넉하게 신어야 된다고 하여 사회에서는 250을 신기 때문에 남자 안전화 쪽으로 가서 260을 꺼내 신었습니다. 여자는 저밖에 안 들어와서 좀 부끄럽긴 했지만 당당하게 갈아 신고 운동화를 놓고 나옵니다. 복도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또다시 친절한 직원이 교육하는 곳으로 안내하여 일렬로 줄 서서 걸어갑니다. 거의 입구에 있다가 직선 제일 끝에 있는 공간으로 교육하러 가기 위해 쿠팡 내부를 차례로 걸어가면서 어디에 무엇이 있고 누가 무엇을 하는지 등 보면서 최종 위치까지 걸어갑니다. 그곳에서 여러 사인을 하는데 그곳에 신기한 자판기가 눈에 보입니다. 밑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쿠팡의 복지 중에 하나가 자판기에 있는 것 같은데 캔 음료수가 300원이니 엄청 좋은 복지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전 시간을 교육받고 다시 처음에 있던 공간으로 가서 교육을 조금 더 받습니다. 살짝만 듣고는 11시 30분쯤 점심시간을 주시고 몇 시까지 모여 다시 교육영상을 봐야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 점심 식사

구내식당에 있는 점심식사를 하러 들어갑니다. 메뉴는 잘 생각은 안 나지만 그냥 보통 식당의 밥과 반찬이 나왔는데 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고, 라면도 먹을 수 있어 선택지가 많아서 이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줄 서서 밥을 뜨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코로나로 칸막이는 식당에 다 설치되어있어 안전하게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와 이제 복도를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쿠팡식당 내부모습쿠팡 식당 식단안내모습
오후시간에 찍은 쿠팡 식당내부모습 
쿠팡 최고의 복지 300원짜리 캔음료 자판기
쿠팡 최고의 복지 300원 캔음료자판기
쿠팡 네스프레소자판기쿠팡 아이스 파우치 자판기
쿠팡 기타 자판기
쿠팡 내부라 모자이크처리
복도를 걷다보면 보이는 높은 층고의 쿠팡내부와 목천센터 소통창구운영

점심식사 후 잠시 핸드폰 받을 수 있어 잠깐 받았다가 점심시간이 끝나면 반환하게 됩니다.

웹서치 중에 그나마 제일 알려졌던 내용은 쿠팡 최고의 복지 중 하나가 음료자판기라고 하던데 진짜 캔음료는 300원이라서 놀라운 가격에 2캔이나 뽑아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쿠팡 내부의 모습을 보았는데 혹시 몰라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얼핏 보기에도 층고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안전교육을 방금 받아서 그런지 제일 높은 곳은 진짜 지게차가 내려주어야 될 것 같고, 그 밑에는 진짜 안전하게 안전거리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게시판에서 본 의미 있어 보이는 소통창구 QR코드가 있었는데 전에 일했을 때 직원의 고충을 아무리 얘기해도 들어주는 곳이 없고, 어디에 얘기를 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직접 소통하고 일하면서 직원과의 갈등이라던지 고충 등을 소통해주는 곳이 있어서 이 부분도 엄청 좋은 복지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오후 내용

쿠팡에 대한 복지와 계약직 급여, 복리후생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했는데 급여도 괜찮았고 복지도 괜찮아서 사실 너무너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아까 맞이했던 자판기에 마음이 홀려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비전을 생각해보니 쿠팡의 모토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나자신 하나도 쿠팡으로 모든 장을 다 보고 필요한 것, 급한 것 모두 다 쿠팡 앱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쿠팡이 없다면 이제는 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쿠팡센터도 많이 생기고 점차 확장되고 있는 곳이고 같은 직종으로 봤을 때 물류라 몸이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대기업으로 하는 만큼 대우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한참 교육을 받고 완료되면서 쿠팡에서 일하는 파트를 두 팀으로 나눠 직접 견학을 시켜주어 다시 체감시간으로 한 시간 남짓 온 센터 견학을 하였고 어떤 직책으로 어떤 파트에 배정되어 어떤 일을 하는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고, 대략 어떤 업무를 맡으면 좋을지 생각하는 게 좋다고 하여 자세히 관찰해둡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실에 있게 되고 차례가 되면 2인이 같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열심히 어필을 했고, 면접은 나름 길게 했으며 다양하게 묻는 대로 답변했습니다. 면접이 끝나면 대기실에서 대기하였는데 그때 목걸이와 핸드폰은 다시 맞교환되고 자리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 퇴근

그러다 6시가 되어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직원이 쿠펀치에서 어떻게 눌러야 되는지 잘 설명해줘서 그대로 따라 퇴근 체크를 합니다. 합격여부는 다음날 통보되며 급여도 다음날 입금된다고 하니 하루를 기다리며 열심히 퇴근버스를 타러 나갑니다. 퇴근의 기분을 하늘이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쿠팡 목천센터 전경사진
쿠팡 목천센터 전경
쿠팡 퇴근버스 타러가는길쿠팡 퇴근버스행렬모습
쿠팡 퇴근버스 타러가는길

 

쿠팡 웰컴 데이 다음 날

 

기다리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가 오후쯤 우렁찬 카톡 알림이 울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빨리 열어보니 역시나 카카오 뱅크 입금이 완료되었습니다. 원래는 충남직업지원센터인가 하는 곳에서 기본급에 지원금 4만 원 더 준다고 하였는데 지원인원이 꽉 차는 바람에 해당이 안 된다고 기본급만 지원받았습니다. 고용보험은 하루만 일해도 내야 되는 부분이라 급여에서 0.9%가 보험으로 나가고 나머지가 입금되었습니다. 그리고 받기 싫었던 입사 실패 문자까지 왔습니다.

사실 제가 전에 하던 일이 이 쿠팡 일과 잘 맞아 면접 때 면접 봐주신 분이 저는 될 거라고 잘 맞으실 것 같다고 해서 좋았었는데 면접 끝날 때쯤 근무조건과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말 좀 잘해달라고 사정했었지만 역시 대기업은 대기업이더라고요.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거라서 어쩔 수 없이 이번 기회에는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 개인 사정이 조금만 지나면 일반인과 똑같은 조건이 되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려 보고 다시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급전이 필요하면 단기로 다시 지원은 가능하다고 하니 단기 사원으로 지원해봐야겠습니다. 파트가 여러 군데가 있어서 다 경험해보고 파트를 결정한 후에 정식 신청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도전 한 번 해보려고요. 다음번에는 직접 일해본 경험을 작성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같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이렇게 돈 버는 것도 감사해야 됩니다. 

 

다음날 입금된 쿠팡일급여 인증사진
다음날 입금된 쿠팡 일급여 인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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